김관영 “구태 정치 벗어나야…청와대·국회부터 개혁”

입력 2019.03.13 (19:02) 수정 2019.03.13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 도입’을 강조하며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두 달이 지나서야 국회가 열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만 따지는 구태정치'를 벗어나기 위한 정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낙하산 인사를 바로잡을 것과, 대통령과 야당의 정기적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국회의 반성도 촉구했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자고 제안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또 재판청탁 이런 것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국회 윤리위원회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합니다."]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선거제 개혁에 나서겠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대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정치 혐오'에 빠진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5·18이나 탈원전, 젠더 문제 등 보수와 진보의 증폭되는 갈등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연설문에는 '갈등'이 17차례, '개혁'과 '혁신'이 모두 16차례 등장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갈등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안정당의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관영 “구태 정치 벗어나야…청와대·국회부터 개혁”
    • 입력 2019-03-13 19:04:18
    • 수정2019-03-13 19:07:01
    뉴스 7
[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 도입’을 강조하며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두 달이 지나서야 국회가 열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만 따지는 구태정치'를 벗어나기 위한 정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낙하산 인사를 바로잡을 것과, 대통령과 야당의 정기적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국회의 반성도 촉구했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자고 제안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또 재판청탁 이런 것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국회 윤리위원회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합니다."]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선거제 개혁에 나서겠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대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정치 혐오'에 빠진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5·18이나 탈원전, 젠더 문제 등 보수와 진보의 증폭되는 갈등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연설문에는 '갈등'이 17차례, '개혁'과 '혁신'이 모두 16차례 등장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갈등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안정당의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