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예인선 침수, 3명 실종…강풍에 수색 난항

입력 2019.03.16 (07:16) 수정 2019.03.16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해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광에서 예인선이 침수됐습니다.

선원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바다.

해경경비함정이 불빛을 비추며 바다 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4분쯤 전남 영광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44톤급 예인선이 침수됐습니다.

당시 예인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고, 예인선과 연결된 부선에는 선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침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서 부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구조했지만,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성용/목포해경 홍보실장 : "현재 사고 해역 주변으로 조명탄을 투하하면서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추가해서 수색범위를 확대해서 수색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예인선은 어제 오전 7시쯤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출항해 마산항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침수 신고 직후 구명조끼를 입도록 요청했다며,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풍랑특보 속 예인선 침수, 3명 실종…강풍에 수색 난항
    • 입력 2019-03-16 07:20:15
    • 수정2019-03-16 08:14:12
    뉴스광장
[앵커]

서해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광에서 예인선이 침수됐습니다.

선원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바다.

해경경비함정이 불빛을 비추며 바다 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4분쯤 전남 영광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44톤급 예인선이 침수됐습니다.

당시 예인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고, 예인선과 연결된 부선에는 선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침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서 부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구조했지만,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성용/목포해경 홍보실장 : "현재 사고 해역 주변으로 조명탄을 투하하면서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추가해서 수색범위를 확대해서 수색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예인선은 어제 오전 7시쯤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출항해 마산항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침수 신고 직후 구명조끼를 입도록 요청했다며,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