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언급’ 총경급 간부 소환…“정준영 조만간 영장 신청”
입력 2019.03.16 (09:32)
수정 2019.03.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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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이란 말이 나와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었죠.
경찰이 어제 총경급 경찰 간부 1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한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씨와 빅뱅의 멤버 승리에게 취재의 관심이 쏠린 사이 경찰에 조용히 출석했다가 돌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라는 회사를 차린 유인석 씨입니다.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등의 카톡방에는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것을 봤다"는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클럽바 몽키뮤지엄 개업식 날, 다른 업소가 불법구조물을 신고하자 '총장이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는 표현도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기서 언급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급 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총경급 간부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유흥업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당시 계급은 경정이었지만, 이듬해 총경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총경 외에도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낸 경찰관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씨를 밤샘 조사한 뒤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또 다른 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이란 말이 나와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었죠.
경찰이 어제 총경급 경찰 간부 1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한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씨와 빅뱅의 멤버 승리에게 취재의 관심이 쏠린 사이 경찰에 조용히 출석했다가 돌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라는 회사를 차린 유인석 씨입니다.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등의 카톡방에는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것을 봤다"는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클럽바 몽키뮤지엄 개업식 날, 다른 업소가 불법구조물을 신고하자 '총장이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는 표현도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기서 언급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급 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총경급 간부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유흥업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당시 계급은 경정이었지만, 이듬해 총경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총경 외에도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낸 경찰관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씨를 밤샘 조사한 뒤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또 다른 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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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6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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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이란 말이 나와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었죠.
경찰이 어제 총경급 경찰 간부 1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한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씨와 빅뱅의 멤버 승리에게 취재의 관심이 쏠린 사이 경찰에 조용히 출석했다가 돌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라는 회사를 차린 유인석 씨입니다.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등의 카톡방에는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것을 봤다"는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클럽바 몽키뮤지엄 개업식 날, 다른 업소가 불법구조물을 신고하자 '총장이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는 표현도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기서 언급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급 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총경급 간부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유흥업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당시 계급은 경정이었지만, 이듬해 총경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총경 외에도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낸 경찰관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씨를 밤샘 조사한 뒤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또 다른 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이란 말이 나와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었죠.
경찰이 어제 총경급 경찰 간부 1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한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씨와 빅뱅의 멤버 승리에게 취재의 관심이 쏠린 사이 경찰에 조용히 출석했다가 돌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라는 회사를 차린 유인석 씨입니다.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등의 카톡방에는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것을 봤다"는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클럽바 몽키뮤지엄 개업식 날, 다른 업소가 불법구조물을 신고하자 '총장이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는 표현도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기서 언급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급 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총경급 간부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유흥업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당시 계급은 경정이었지만, 이듬해 총경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총경 외에도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낸 경찰관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씨를 밤샘 조사한 뒤 휴대전화 3개를 제출받고, 또 다른 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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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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