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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러시아스캔들 수사종료 임박…“보고서 초안 회람”
입력 2019.03.17 (01:55) 수정 2019.03.17 (02:2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초안이 특검팀 내에서 회람되고 있따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검사 출신으로 특검팀에서 활동한 패트릭 코터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본다며 "팀 내부에서 이미 꽤 완전한 초안이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뮬러 특검과 특검 수사를 지휘, 감독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수사 종료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특검팀 내 최고참인 수석검사 앤드루 바이스만이 조만간 팀을 떠나기로 한 것과 연방수사국 FBI의 베테랑 요원 데이비드 아치가 이미 팀을 떠난 것도 수사 종료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검이 수사 결과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면 바 장관은 이를 검토한 뒤 요약해 의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수사 결과 발표와 의회 제출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특검보고서의 공개와 관련해 미 하원은 지난 14일 전체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420명, 반대 0명으로 가결했습니다. 기권한 4명을 제외한 공화당 의원들도 모두 찬성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동일한 결의안을 만장일치 채택할 것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반대로 상원에서는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고서 공개 여부 및 범위는 미국 법무부 규정에 따라 바 법무장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특검 보고서 내용이 재판 과정이나 검찰·변호인의 진술, 혹은 증언이나 문서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보고서를 둘러싼 최대 관심은 양대 핵심 쟁점인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 의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결론입니다. 부정선거와 사법방해는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두 가지 의혹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 출범한 뮬러 특검은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릭 게이츠 전 부본부장,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외교정책고문 등 트럼프 대선캠프의 핵심 인사들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 등을 대상으로 22개월 째 수사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미국 민주당의 이메일 해킹 및 공개와 관련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와 그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검이 지금까지 수사 대상 중 개인 34명과 기관 3곳을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매너포트와 게이츠, 파파도풀로스, 플린 등 6명이 범죄를 시인하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게닝'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뮬러 특검 러시아스캔들 수사종료 임박…“보고서 초안 회람”
    • 입력 2019-03-17 01:55:51
    • 수정2019-03-17 02:24:4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초안이 특검팀 내에서 회람되고 있따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검사 출신으로 특검팀에서 활동한 패트릭 코터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본다며 "팀 내부에서 이미 꽤 완전한 초안이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뮬러 특검과 특검 수사를 지휘, 감독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수사 종료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특검팀 내 최고참인 수석검사 앤드루 바이스만이 조만간 팀을 떠나기로 한 것과 연방수사국 FBI의 베테랑 요원 데이비드 아치가 이미 팀을 떠난 것도 수사 종료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검이 수사 결과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면 바 장관은 이를 검토한 뒤 요약해 의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수사 결과 발표와 의회 제출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특검보고서의 공개와 관련해 미 하원은 지난 14일 전체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420명, 반대 0명으로 가결했습니다. 기권한 4명을 제외한 공화당 의원들도 모두 찬성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동일한 결의안을 만장일치 채택할 것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반대로 상원에서는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고서 공개 여부 및 범위는 미국 법무부 규정에 따라 바 법무장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특검 보고서 내용이 재판 과정이나 검찰·변호인의 진술, 혹은 증언이나 문서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보고서를 둘러싼 최대 관심은 양대 핵심 쟁점인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 의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결론입니다. 부정선거와 사법방해는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두 가지 의혹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 출범한 뮬러 특검은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릭 게이츠 전 부본부장,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외교정책고문 등 트럼프 대선캠프의 핵심 인사들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 등을 대상으로 22개월 째 수사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미국 민주당의 이메일 해킹 및 공개와 관련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와 그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검이 지금까지 수사 대상 중 개인 34명과 기관 3곳을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매너포트와 게이츠, 파파도풀로스, 플린 등 6명이 범죄를 시인하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게닝'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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