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연준, 기준금리 올리더라도 9월 이후”

입력 2019.03.17 (02:01) 수정 2019.03.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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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최소한 9월까지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현지 시간 16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겠다면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시사한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12일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9월 이후'를 꼽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달 조사 당시의 3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9월 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응답자는 55%에서 25%로 크게 줄었습니다. 신문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11~14일 경제전문가 1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오는 3분기 말까지 한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2분기'를 꼽았던 의견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 시점이 석 달 가량 늦춰진 셈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행 2.25~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 10일 CBS방송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므로 인내심을 갖겠다"며 "우리가 금리 정책을 바꾸는 데 전혀 급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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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들 “연준, 기준금리 올리더라도 9월 이후”
    • 입력 2019-03-17 02:01:29
    • 수정2019-03-17 02:24:20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최소한 9월까지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현지 시간 16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겠다면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시사한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12일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9월 이후'를 꼽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달 조사 당시의 3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9월 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응답자는 55%에서 25%로 크게 줄었습니다. 신문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11~14일 경제전문가 1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오는 3분기 말까지 한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2분기'를 꼽았던 의견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 시점이 석 달 가량 늦춰진 셈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행 2.25~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 10일 CBS방송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므로 인내심을 갖겠다"며 "우리가 금리 정책을 바꾸는 데 전혀 급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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