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역별 경쟁체제 촉구…‘자력갱생’ 또 강조

입력 2019.03.17 (10:20) 수정 2019.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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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지역별 경쟁체제를 촉구하는 등 내부적으로 대북 제재 극복을 위한 자력갱생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16일) '도(都)들 사이의 경쟁 열풍으로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도들 사이의 경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도들 사이의 경쟁, 이것은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 하기 위한 총진군운동이며 그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가 없는 보다 높은 형태의 경쟁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간 경쟁체제를 구축해 지역의 독자적 경제발전을 추구하면서 지역 간부들이 지역 경제와 지역 주민 생활을 책임지도록 하는 등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어제 2면에 게재한 '김정은동지의 명언해설' 기사에서도 "누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남을 쳐다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싣고 외세 의존보다는 자력갱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자력갱생이냐, 외세의존이냐 하는 문제는 자주적 인민으로 사느냐, 노예가 되느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며, "당 및 근로단체 조직들에서는 당원과 근로자들이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자기 힘을 키우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풀어나가도록 사상교양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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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역별 경쟁체제 촉구…‘자력갱생’ 또 강조
    • 입력 2019-03-17 10:20:22
    • 수정2019-03-17 10:43:12
    정치
북한 당국이 지역별 경쟁체제를 촉구하는 등 내부적으로 대북 제재 극복을 위한 자력갱생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16일) '도(都)들 사이의 경쟁 열풍으로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도들 사이의 경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도들 사이의 경쟁, 이것은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 하기 위한 총진군운동이며 그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가 없는 보다 높은 형태의 경쟁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간 경쟁체제를 구축해 지역의 독자적 경제발전을 추구하면서 지역 간부들이 지역 경제와 지역 주민 생활을 책임지도록 하는 등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어제 2면에 게재한 '김정은동지의 명언해설' 기사에서도 "누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남을 쳐다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싣고 외세 의존보다는 자력갱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자력갱생이냐, 외세의존이냐 하는 문제는 자주적 인민으로 사느냐, 노예가 되느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며, "당 및 근로단체 조직들에서는 당원과 근로자들이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자기 힘을 키우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풀어나가도록 사상교양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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