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둔화한 제조업, 추격형→선도형 전략 전환 필요”

입력 2019.03.17 (11:29) 수정 2019.03.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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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조업이 선진국 추격형 성장전략에 집중한 탓에 산업 고도화나 혁신역량이 부족하고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17일 '한국 제조업의 발전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중국의 부상으로 대표되는 치열한 국제 경쟁구조에서 과거와 같은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선도형 전략으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주요 선진국의 경우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이 35%를 웃돌지만 한국은 30%를 밑돌아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주력산업의 성장 부진과 세계시장 점유율 둔화가 중국의 성장과 경쟁압력의이 커진 것도 원인이지만,근본적으로는 우리 산업들의 수출제품 구조의 변화가 지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천년대 이후 한국 주력산업은 질적 고도화보다 신흥시장 진출 등 양적 확대에 주력했고, 선진국과의 기술,품질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성장전략을 기존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 첨단소재, 핵심부품, 주요장비 등 산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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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둔화한 제조업, 추격형→선도형 전략 전환 필요”
    • 입력 2019-03-17 11:29:15
    • 수정2019-03-17 11:33:04
    경제
한국의 제조업이 선진국 추격형 성장전략에 집중한 탓에 산업 고도화나 혁신역량이 부족하고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17일 '한국 제조업의 발전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중국의 부상으로 대표되는 치열한 국제 경쟁구조에서 과거와 같은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선도형 전략으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주요 선진국의 경우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이 35%를 웃돌지만 한국은 30%를 밑돌아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주력산업의 성장 부진과 세계시장 점유율 둔화가 중국의 성장과 경쟁압력의이 커진 것도 원인이지만,근본적으로는 우리 산업들의 수출제품 구조의 변화가 지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천년대 이후 한국 주력산업은 질적 고도화보다 신흥시장 진출 등 양적 확대에 주력했고, 선진국과의 기술,품질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성장전략을 기존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 첨단소재, 핵심부품, 주요장비 등 산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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