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 표현 놓고 공방 계속…평화당 “사실관계 입증 노력”

입력 2019.03.17 (11:36) 수정 2019.03.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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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을 가져왔다"고 발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토착왜구'에 빗댄 민주평화당 논평을 놓고 한국당과 평화당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통해 "'토착왜구'의 사실관계 입증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법적 조치 운운하는 어설픈 빈총 난사로 국민들 겁박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토착왜구'란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친일사대세력'을 낮춰 부른 말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나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이 나온 직후 평화당 문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이 표현을 썼습니다.

문 대변인은 "토착왜구 나경원을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실패한 반민특위가 나경원과 같은 국적불명의 괴물을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제1야당 원내대표를 향한 친일매도 비판과 단어선택이 도를 넘었다"며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가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야당이 2중대 DNA를 떨쳐버리지 못한 채, (제1야당) 물어뜯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줏대도 신념도 상실한 채 바람보다 먼저 누워, 막말을 써가며 집권여당에 부역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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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11:36:13
    • 수정2019-03-17 1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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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을 가져왔다"고 발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토착왜구'에 빗댄 민주평화당 논평을 놓고 한국당과 평화당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통해 "'토착왜구'의 사실관계 입증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법적 조치 운운하는 어설픈 빈총 난사로 국민들 겁박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토착왜구'란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친일사대세력'을 낮춰 부른 말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나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이 나온 직후 평화당 문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이 표현을 썼습니다.

문 대변인은 "토착왜구 나경원을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실패한 반민특위가 나경원과 같은 국적불명의 괴물을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제1야당 원내대표를 향한 친일매도 비판과 단어선택이 도를 넘었다"며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가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야당이 2중대 DNA를 떨쳐버리지 못한 채, (제1야당) 물어뜯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줏대도 신념도 상실한 채 바람보다 먼저 누워, 막말을 써가며 집권여당에 부역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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