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전 사령관 “대북제재 강화뿐 아니라 국제경제지원안도 필요”

입력 2019.03.17 (15:22) 수정 2019.03.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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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북제재 강화뿐 아니라 남북경협 차원을 뛰어넘는 국제경제지원방안(international economic plan)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브룩스 전 사령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이 비핵화로 나간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또 "(북미 상호 간에)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에 따라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한과 교류를 추구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난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인물을 과소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절박한 위치에 있다고 과대평가했다"고 분석했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김 위원장은 이번 일로 체면을 잃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미사일 시험 또는 내부적인 일 등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대표적인 친한파로 통하며 2016년 4월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한 뒤 2년 6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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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15:22:55
    • 수정2019-03-17 15:35:10
    정치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북제재 강화뿐 아니라 남북경협 차원을 뛰어넘는 국제경제지원방안(international economic plan)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브룩스 전 사령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이 비핵화로 나간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또 "(북미 상호 간에)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에 따라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한과 교류를 추구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난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인물을 과소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절박한 위치에 있다고 과대평가했다"고 분석했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김 위원장은 이번 일로 체면을 잃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미사일 시험 또는 내부적인 일 등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대표적인 친한파로 통하며 2016년 4월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한 뒤 2년 6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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