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떨치고 평화 추구한 진짜 보살”…김복동 할머니 49재 열려

입력 2019.03.17 (16:48) 수정 2019.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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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49재가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등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49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종교계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추모사에서 "범죄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더 큰 죄를 짓는 가해자를 꾸짖었던 김 할머니의 삶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도 "김 할머니는 고통을 떨치고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활동한 진짜 보살"이라며, "우리 가슴속에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모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배상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월 28일 오후 10시 41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고, 1992년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여성인권 운동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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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16:48:06
    • 수정2019-03-17 16:50:53
    경제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49재가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등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49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종교계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추모사에서 "범죄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더 큰 죄를 짓는 가해자를 꾸짖었던 김 할머니의 삶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도 "김 할머니는 고통을 떨치고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활동한 진짜 보살"이라며, "우리 가슴속에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모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배상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월 28일 오후 10시 41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고, 1992년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여성인권 운동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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