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롬복서 지진·산사태로 관광객 2명 사망·수십명 고립

입력 2019.03.17 (22:41) 수정 2019.03.1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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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롬복섬 북부에서 강한 지진으로 산사태가 유발되는 바람에 관광객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 7분쯤 롬복섬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5.8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진도 5.5의 지진이 23km(15마일)의 깊이에서 발생해 섬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北)롬복 군(郡)은 인근 발리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흔들림이 강했던 이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린자니 화산의 명소인 티우 켈렙(Tiu Kelep) 폭포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롬복 군 공보담당관인 무자딧 무하스는 "5명만 겨우 구조됐다. 2명은 숨졌고, 나머지도 다친 사람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티우 켈렙 폭포 인근에 고립된 관광객의 수는 40명 내외로 추정되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를 본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롬복에서는 작년 7월 말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린자니 화산을 등반하던 국내외 관광객 500여 명이 산중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8월 5일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현지 주민 56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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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롬복서 지진·산사태로 관광객 2명 사망·수십명 고립
    • 입력 2019-03-17 22:41:06
    • 수정2019-03-18 04:50:20
    국제
인도네시아의 롬복섬 북부에서 강한 지진으로 산사태가 유발되는 바람에 관광객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 7분쯤 롬복섬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5.8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진도 5.5의 지진이 23km(15마일)의 깊이에서 발생해 섬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北)롬복 군(郡)은 인근 발리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흔들림이 강했던 이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린자니 화산의 명소인 티우 켈렙(Tiu Kelep) 폭포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롬복 군 공보담당관인 무자딧 무하스는 "5명만 겨우 구조됐다. 2명은 숨졌고, 나머지도 다친 사람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티우 켈렙 폭포 인근에 고립된 관광객의 수는 40명 내외로 추정되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를 본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롬복에서는 작년 7월 말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린자니 화산을 등반하던 국내외 관광객 500여 명이 산중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8월 5일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현지 주민 56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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