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도이체방크·코메르츠방크 “합병 위한 공식 협상 착수”

입력 2019.03.17 (23:09) 수정 2019.03.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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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두 거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17일 합병을 위한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발표문에서 "전략적 옵션에 대해 리뷰하고 있고 코메르츠방크와 협상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확실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도 두 은행이 "합병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를 시작하기로 오늘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은행이 합병에 성공할 경우 자산 규모가 1조 8천억 유로(2천300조 원 상당)에 달해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 은행 규모에 맞먹게 됩니다.

이럴 경우 두 은행은 외국 은행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내셔널 챔피언'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는 그동안 두 은행이 외국 경쟁사에 먹히지 않고 수출 위주인 독일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두 은행 간 합병 방안을 모색할 것을 양측에 촉구해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영업손실로 인해 구조조정문제에 당면해 있는 두 은행은 그동안 합병대상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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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23:09:17
    • 수정2019-03-17 23:11:40
    국제
독일의 두 거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17일 합병을 위한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발표문에서 "전략적 옵션에 대해 리뷰하고 있고 코메르츠방크와 협상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확실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도 두 은행이 "합병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를 시작하기로 오늘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은행이 합병에 성공할 경우 자산 규모가 1조 8천억 유로(2천300조 원 상당)에 달해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 은행 규모에 맞먹게 됩니다.

이럴 경우 두 은행은 외국 은행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내셔널 챔피언'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는 그동안 두 은행이 외국 경쟁사에 먹히지 않고 수출 위주인 독일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두 은행 간 합병 방안을 모색할 것을 양측에 촉구해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영업손실로 인해 구조조정문제에 당면해 있는 두 은행은 그동안 합병대상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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