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활성화, 지역은 깜깜

입력 2019.03.17 (16:10) 수정 2019.03.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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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간편서비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달여 간의
시범 운영에도 대구, 경북에서는
가맹점 수와 홍보가 모두 부족해
활성화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올해 1월부터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도입했습니다.

수수료가 거의 없는,
소상공인용 결제 시스템이란
말을 듣고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로페이로 결제한 손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김태영/ 대구시 침산동[인터뷰]
"현금 있을 땐 그렇게 하는데, 제로페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어요. 쓰는 방법도 몰랐고."

여기에다
이미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가
1% 안팎으로 낮아져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남건국/카페 자영업자[인터뷰]
"제로페이에 대해서 아예 모르세요. 아예 모르고 이제 다른 사장님들한테도 얘기 들어보면 하신다는 분도 없고."

실제 제로페이 가맹점은
대구 3백9십여곳, 경북 5백7십여곳으로
지역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수의
0.3%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가입을 늘릴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성숙/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추가로 더 이득이 되는 점을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소득공제 효과가 더 높아야지만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는데다,
대구시의 예산은 서울시 예산의
5%에 불과한 상황/

유인책 개발은 물론
홍보도 쉽지 않아 지역의
제로페이 활성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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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페이 활성화, 지역은 깜깜
    • 입력 2019-03-18 21:48:08
    • 수정2019-03-19 01:03:08
    뉴스9(대구)
[앵커멘트]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간편서비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달여 간의 시범 운영에도 대구, 경북에서는 가맹점 수와 홍보가 모두 부족해 활성화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올해 1월부터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도입했습니다. 수수료가 거의 없는, 소상공인용 결제 시스템이란 말을 듣고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로페이로 결제한 손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김태영/ 대구시 침산동[인터뷰] "현금 있을 땐 그렇게 하는데, 제로페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어요. 쓰는 방법도 몰랐고." 여기에다 이미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가 1% 안팎으로 낮아져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남건국/카페 자영업자[인터뷰] "제로페이에 대해서 아예 모르세요. 아예 모르고 이제 다른 사장님들한테도 얘기 들어보면 하신다는 분도 없고." 실제 제로페이 가맹점은 대구 3백9십여곳, 경북 5백7십여곳으로 지역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수의 0.3%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가입을 늘릴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성숙/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추가로 더 이득이 되는 점을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소득공제 효과가 더 높아야지만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는데다, 대구시의 예산은 서울시 예산의 5%에 불과한 상황/ 유인책 개발은 물론 홍보도 쉽지 않아 지역의 제로페이 활성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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