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총격 3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체포

입력 2019.03.19 (10:40) 수정 2019.03.19 (1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덜란드 중부 도시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가 범행 7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경찰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트램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던 용의자는 범행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직후 터키 출신의 37살 남성을 공개수배했던 네덜란드 경찰은 도심 북쪽의 주택 수색 과정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가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터키 언론은 범행 동기가 가족 내 분쟁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페르트 그라퍼하우스/네덜란드 법무장관 :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동기일 수도 있고 다른 개인적 동기일 수도 있습니다."]

사건 직후 위트레흐트 전 지역에 최고 테러 위협 등급인 5단계가 내려져 공항과 철도역의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학교와 대학, 이슬람 사원은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테러 위협 경보는 용의자 체포 이후 이전처럼 4단계로 내려갔습니다.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파악된 한인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지 이틀 만에 또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덜란드서 총격 3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체포
    • 입력 2019-03-19 10:42:16
    • 수정2019-03-19 10:45:33
    지구촌뉴스
[앵커]

네덜란드 중부 도시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가 범행 7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경찰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트램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던 용의자는 범행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직후 터키 출신의 37살 남성을 공개수배했던 네덜란드 경찰은 도심 북쪽의 주택 수색 과정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가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터키 언론은 범행 동기가 가족 내 분쟁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페르트 그라퍼하우스/네덜란드 법무장관 :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동기일 수도 있고 다른 개인적 동기일 수도 있습니다."]

사건 직후 위트레흐트 전 지역에 최고 테러 위협 등급인 5단계가 내려져 공항과 철도역의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학교와 대학, 이슬람 사원은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테러 위협 경보는 용의자 체포 이후 이전처럼 4단계로 내려갔습니다.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파악된 한인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지 이틀 만에 또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