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화상상봉 재미교포 포함, 북측과 협의 준비”

입력 2019.03.19 (11:27) 수정 2019.03.19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재미교포를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사업은 유엔 제재 면제를 받았고, 한미 워킹그룹 합의룰 통해서 미국과도 면제 부분들이 해소돼 남북간의 협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상상봉에 재미 교포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사안이기 대문에 조속히 원만히 해결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재미교포를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우리 측과 북측의 화상상봉장 개보수에 필요한 물자 구입 등과 관련해 교추협에서 서면 심의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상황들이 어느 정도 되면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협의 채널로는 "우리 내부 준비가 완료가 되면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서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 같다"며 "협의 진행 과정을 보면서 추후 적십자회담 등 상황도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성 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은데 대해선 "지난 1일과 8일은 공휴일이었고, 지난주에는 북측 전종수 소장이 내려올 수 없다고 해 열리지 않았다"며 "지금으로선 크게 문제가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부 “화상상봉 재미교포 포함, 북측과 협의 준비”
    • 입력 2019-03-19 11:27:02
    • 수정2019-03-19 13:46:02
    정치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재미교포를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사업은 유엔 제재 면제를 받았고, 한미 워킹그룹 합의룰 통해서 미국과도 면제 부분들이 해소돼 남북간의 협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상상봉에 재미 교포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사안이기 대문에 조속히 원만히 해결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재미교포를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우리 측과 북측의 화상상봉장 개보수에 필요한 물자 구입 등과 관련해 교추협에서 서면 심의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상황들이 어느 정도 되면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협의 채널로는 "우리 내부 준비가 완료가 되면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서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 같다"며 "협의 진행 과정을 보면서 추후 적십자회담 등 상황도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성 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은데 대해선 "지난 1일과 8일은 공휴일이었고, 지난주에는 북측 전종수 소장이 내려올 수 없다고 해 열리지 않았다"며 "지금으로선 크게 문제가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