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채소' 인기...새로운 농가 소득원

입력 2019.03.19 (17:11) 수정 2019.03.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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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우리 식탁에도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외국산 채소들이
많이 오르고 있죠.
예전에는 낯설기만 했던
이른바 '특수 채소'들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피자와 파스타,
샐러드에 두루 쓰이는 '루콜라'가
비닐하우스 가득 자라고 있습니다.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아티초크와 펜넬,
동남아 음식의 향미를
북돋우는 코리엔더까지..
400여 가지의 특수채소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섭 영농법인 해오름농장 대표
"전국이 다 파스타,피자 등을 많이 하니까
그런 음식에 관련된 채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한 20배 이상 늘어났어요."

실제로 지난 2008년
우리 나라 전체 채소 생산의
2%를 차지하던 특수채소는
10년 만인 지난 해
채소 생산의 7%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준고랭지인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수채소는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해
경기도에 이어 두번 째로 많습니다.

곽근아 기자
"특정 계절에 수확이 몰리는
일부 특수채소의 경우에는
주문 생산 방식을 이용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유통과정의 손실 부담이 적습니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판로를 넓혀 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직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아울러,
그 지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시스템을 확대해서
판로 개척을 할 계획입니다."

국경을 가리지 않는
식생활 문화의 변화로
이름도 생소했던 외국 채소들이
주요 소득작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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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 채소' 인기...새로운 농가 소득원
    • 입력 2019-03-19 17:11:56
    • 수정2019-03-20 01:20:00
    뉴스9(포항)
[앵커멘트] 요즘 우리 식탁에도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외국산 채소들이 많이 오르고 있죠. 예전에는 낯설기만 했던 이른바 '특수 채소'들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피자와 파스타, 샐러드에 두루 쓰이는 '루콜라'가 비닐하우스 가득 자라고 있습니다.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아티초크와 펜넬, 동남아 음식의 향미를 북돋우는 코리엔더까지.. 400여 가지의 특수채소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섭 영농법인 해오름농장 대표 "전국이 다 파스타,피자 등을 많이 하니까 그런 음식에 관련된 채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한 20배 이상 늘어났어요." 실제로 지난 2008년 우리 나라 전체 채소 생산의 2%를 차지하던 특수채소는 10년 만인 지난 해 채소 생산의 7%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준고랭지인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수채소는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해 경기도에 이어 두번 째로 많습니다. 곽근아 기자 "특정 계절에 수확이 몰리는 일부 특수채소의 경우에는 주문 생산 방식을 이용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유통과정의 손실 부담이 적습니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판로를 넓혀 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직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아울러, 그 지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시스템을 확대해서 판로 개척을 할 계획입니다." 국경을 가리지 않는 식생활 문화의 변화로 이름도 생소했던 외국 채소들이 주요 소득작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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