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AI 심판’ 도입…양학선 “도쿄 금메달 청신호!”

입력 2019.03.19 (21:51) 수정 2019.03.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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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뒤 3년.

체조에서도 인공지능, AI가 직접 채점하는 심판 역할을 맡습니다.

도쿄올림픽 정상 복귀를 노리는 양학선에게는 호재라고 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설치된 네모난 기계에 탑재된 초정밀, 고선명 레이저 센서가 모든 각도에서 선수 동작을 포착합니다.

10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도입돼 도쿄올림픽에도 시행될 AI심판입니다.

최고 도약 높이부터 점수 요소 전부가 계량화되는 겁니다.

2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선수 동작을 데이터화해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더 완벽한 연기를 해야하는 부담이 커졌지만 양학선에겐 오히려 호재입니다.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같은 경우는 감점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확히 채점이 들어간다면 저한테는이득이 되는 방식이에요."]

인간의 눈이 포착하기 어려운 찰나에 고난도 기술이 이뤄지는 도마.

양학선은 공중 회전과 비틀기에서 몸의 축이 일직선으로 완벽해 최고점을 받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실수한 부분에서 확실하게 감점을 받게 된다면, 양학선에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을 털어내고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복귀한 양학선.

AI 심판의 등장과 함께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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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 ‘AI 심판’ 도입…양학선 “도쿄 금메달 청신호!”
    • 입력 2019-03-19 21:53:00
    • 수정2019-03-19 21:59:43
    뉴스 9
[앵커]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뒤 3년.

체조에서도 인공지능, AI가 직접 채점하는 심판 역할을 맡습니다.

도쿄올림픽 정상 복귀를 노리는 양학선에게는 호재라고 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설치된 네모난 기계에 탑재된 초정밀, 고선명 레이저 센서가 모든 각도에서 선수 동작을 포착합니다.

10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도입돼 도쿄올림픽에도 시행될 AI심판입니다.

최고 도약 높이부터 점수 요소 전부가 계량화되는 겁니다.

2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선수 동작을 데이터화해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더 완벽한 연기를 해야하는 부담이 커졌지만 양학선에겐 오히려 호재입니다.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같은 경우는 감점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확히 채점이 들어간다면 저한테는이득이 되는 방식이에요."]

인간의 눈이 포착하기 어려운 찰나에 고난도 기술이 이뤄지는 도마.

양학선은 공중 회전과 비틀기에서 몸의 축이 일직선으로 완벽해 최고점을 받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실수한 부분에서 확실하게 감점을 받게 된다면, 양학선에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을 털어내고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복귀한 양학선.

AI 심판의 등장과 함께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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