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급주택가, 민간회사에 치안 맡겨

입력 2019.03.20 (12:51) 수정 2019.03.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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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부자동네를 순찰하는 이 남성은 경관이 아닙니다.

민간 보안회사 소속 경비원입니다.

요즘 영국에서는 예산 삭감으로 경찰 인력이 줄어든데다가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를 우려한 런던의 부유층이 민간 보안회사에 동네 경비를 맡기고 있는 겁니다.

[쿤/보안회사 경비원 : "우리는 경찰 처럼 소형카메라를 장착하고 필요하면 수갑도 사용합니다."]

한 달에 우리돈으로 15만원을 내면 보안회사는 문제가 생긴 고객에게 9분 안에 출동합니다.

이는 매우 빠른 대응입니다.

경찰 인력 삭감으로, 신고시 몇분은 커녕 며칠만에 경찰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내쉬/민간 보안회사 사장 : "교육 세금을 내면서 사교육을 따로 받는다는 개념과 같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치안의 차이로 확대되서는 안된다는 비난이 일고있는 가운데 성업중인민간 보안회사는 다른 대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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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고급주택가, 민간회사에 치안 맡겨
    • 입력 2019-03-20 12:51:09
    • 수정2019-03-20 13:00:19
    뉴스 12
런던의 부자동네를 순찰하는 이 남성은 경관이 아닙니다.

민간 보안회사 소속 경비원입니다.

요즘 영국에서는 예산 삭감으로 경찰 인력이 줄어든데다가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를 우려한 런던의 부유층이 민간 보안회사에 동네 경비를 맡기고 있는 겁니다.

[쿤/보안회사 경비원 : "우리는 경찰 처럼 소형카메라를 장착하고 필요하면 수갑도 사용합니다."]

한 달에 우리돈으로 15만원을 내면 보안회사는 문제가 생긴 고객에게 9분 안에 출동합니다.

이는 매우 빠른 대응입니다.

경찰 인력 삭감으로, 신고시 몇분은 커녕 며칠만에 경찰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내쉬/민간 보안회사 사장 : "교육 세금을 내면서 사교육을 따로 받는다는 개념과 같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치안의 차이로 확대되서는 안된다는 비난이 일고있는 가운데 성업중인민간 보안회사는 다른 대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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