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MB ‘금고지기’…이병모 “다스 재산 누구 건지 몰라”
입력 2019.03.21 (12:24)
수정 2019.03.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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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이병모 씨의 진술이 그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생각했다는 이 씨는 어제(20일) 항소심 재판에 나와서는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전략이 먹힌 걸까요?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 이병모 전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 전 국장은 다스 차명주주인 고 김재정 씨 재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라는 검찰 조사 당시의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를 받다 힘들어 자포자기식으로 진술한 것이 많았다면서 말을 바꾼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가장 큰 이유는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됐기 때문.
그런데 핵심 진술 중 하나가 흔들린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조사가 무리하거나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이 전 국장도 이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이 전 국장의 진술 번복으로 남은 재판에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기 싫다던 1심에서와 달리, 측근들을 증인석에 앉힌 이 전 대통령 측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도곡동 토지 매각 대금 내역과 같은 각종 서류와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등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증거가 여전히 많아 이 전 대통령 의도대로 재판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이병모 씨의 진술이 그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생각했다는 이 씨는 어제(20일) 항소심 재판에 나와서는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전략이 먹힌 걸까요?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 이병모 전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 전 국장은 다스 차명주주인 고 김재정 씨 재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라는 검찰 조사 당시의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를 받다 힘들어 자포자기식으로 진술한 것이 많았다면서 말을 바꾼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가장 큰 이유는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됐기 때문.
그런데 핵심 진술 중 하나가 흔들린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조사가 무리하거나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이 전 국장도 이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이 전 국장의 진술 번복으로 남은 재판에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기 싫다던 1심에서와 달리, 측근들을 증인석에 앉힌 이 전 대통령 측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도곡동 토지 매각 대금 내역과 같은 각종 서류와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등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증거가 여전히 많아 이 전 대통령 의도대로 재판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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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1 1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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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이병모 씨의 진술이 그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생각했다는 이 씨는 어제(20일) 항소심 재판에 나와서는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전략이 먹힌 걸까요?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 이병모 전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 전 국장은 다스 차명주주인 고 김재정 씨 재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라는 검찰 조사 당시의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를 받다 힘들어 자포자기식으로 진술한 것이 많았다면서 말을 바꾼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가장 큰 이유는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됐기 때문.
그런데 핵심 진술 중 하나가 흔들린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조사가 무리하거나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이 전 국장도 이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이 전 국장의 진술 번복으로 남은 재판에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기 싫다던 1심에서와 달리, 측근들을 증인석에 앉힌 이 전 대통령 측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도곡동 토지 매각 대금 내역과 같은 각종 서류와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등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증거가 여전히 많아 이 전 대통령 의도대로 재판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이병모 씨의 진술이 그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생각했다는 이 씨는 어제(20일) 항소심 재판에 나와서는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전략이 먹힌 걸까요?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 이병모 전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 전 국장은 다스 차명주주인 고 김재정 씨 재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라는 검찰 조사 당시의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를 받다 힘들어 자포자기식으로 진술한 것이 많았다면서 말을 바꾼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가장 큰 이유는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됐기 때문.
그런데 핵심 진술 중 하나가 흔들린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조사가 무리하거나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이 전 국장도 이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이 전 국장의 진술 번복으로 남은 재판에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기 싫다던 1심에서와 달리, 측근들을 증인석에 앉힌 이 전 대통령 측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도곡동 토지 매각 대금 내역과 같은 각종 서류와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등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증거가 여전히 많아 이 전 대통령 의도대로 재판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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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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