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참사’ 이라크 유람선 승객 더 태우려고 무리한 개조

입력 2019.03.24 (18:55) 수정 2019.03.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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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 강에서 전복한 유람선이 승객을 더 많이 태우려고 무리하게 개조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23일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고등인권위원회는 1979년 운항을 시작한 이 유람선이 애초 3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2배가 넘는 75명이 탈 수 있도록 개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사고 당시 이 유람선에는 200여명이 승선한 바람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위원회는 판단했습니다.

지난 21일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티그리스강 위에 있는 섬 유원지와 강변 사이를 왕복 운항하는 이 유람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 구조 당국을 인용해 이 사고로 120명이 죽고 100여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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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4 18:55:56
    • 수정2019-03-24 19:12:10
    국제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 강에서 전복한 유람선이 승객을 더 많이 태우려고 무리하게 개조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23일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고등인권위원회는 1979년 운항을 시작한 이 유람선이 애초 3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2배가 넘는 75명이 탈 수 있도록 개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사고 당시 이 유람선에는 200여명이 승선한 바람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위원회는 판단했습니다.

지난 21일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티그리스강 위에 있는 섬 유원지와 강변 사이를 왕복 운항하는 이 유람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 구조 당국을 인용해 이 사고로 120명이 죽고 100여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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