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불법이동 알선 제주항 사회복무요원 적발

입력 2019.03.25 (06:46) 수정 2019.03.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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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 보안을 담당하던 사회복무요원이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국한 몽골인들을 다른 지방으로 불법 이동시킨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돈만 7천만 원에 달합니다.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차 화물칸에 쌓인 물건들을 걷어내자 이불안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다른 지방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한 몽골인으로 출입국 당국에 붙잡힌 겁니다.

출입국 관리 당국의 조사 결과, 몽골인의 불법 이동을 알선한 브로커는 이곳 제주항에서 보안업무를 맡은 한 30대 사회복무요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복무요원 자신이 부두를 통과할 때 별도의 검색을 받지 않는 점을 악용해 자신의 차량으로 운반책 역할까지 한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2017년 2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목포, 완도 등으로 불법 이동시킨 몽골인만 30여 명.

한 사람에 최고 250만 원의 알선비를 받아 7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적발한 사회복무요원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SNS로 불법 이동을 홍보한 사회복무원의 몽골인 배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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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증 불법이동 알선 제주항 사회복무요원 적발
    • 입력 2019-03-25 06:46:42
    • 수정2019-03-25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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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 보안을 담당하던 사회복무요원이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국한 몽골인들을 다른 지방으로 불법 이동시킨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돈만 7천만 원에 달합니다.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차 화물칸에 쌓인 물건들을 걷어내자 이불안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다른 지방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한 몽골인으로 출입국 당국에 붙잡힌 겁니다.

출입국 관리 당국의 조사 결과, 몽골인의 불법 이동을 알선한 브로커는 이곳 제주항에서 보안업무를 맡은 한 30대 사회복무요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복무요원 자신이 부두를 통과할 때 별도의 검색을 받지 않는 점을 악용해 자신의 차량으로 운반책 역할까지 한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2017년 2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목포, 완도 등으로 불법 이동시킨 몽골인만 30여 명.

한 사람에 최고 250만 원의 알선비를 받아 7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적발한 사회복무요원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SNS로 불법 이동을 홍보한 사회복무원의 몽골인 배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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