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특검 종료…민주 “전면 공개하라”
입력 2019.03.25 (07:18)
수정 2019.03.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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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요약본이 오늘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론의 핵심은 특검팀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 수사 결과를 요약본이 아니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 소속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매우 간단한 서한'을 제출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요약본이 오늘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론의 핵심은 특검팀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 수사 결과를 요약본이 아니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 소속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매우 간단한 서한'을 제출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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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스캔들’ 특검 종료…민주 “전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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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5 07:21:12
- 수정2019-03-25 08:04:33
[앵커]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요약본이 오늘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론의 핵심은 특검팀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 수사 결과를 요약본이 아니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 소속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매우 간단한 서한'을 제출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요약본이 오늘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결론의 핵심은 특검팀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 수사 결과를 요약본이 아니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 소속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매우 간단한 서한'을 제출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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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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