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언론 “푸어타이 130석 1위, 팔랑쁘라차랏 120~121석 2위”

입력 2019.03.25 (10:12) 수정 2019.03.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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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에서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1위, 군부지지 정당 팔랑쁘라차랏당이 2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태국 언론이 집계했습니다.

총선 하루 뒤인 25일 오전 9시 현재 방콕포스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비공식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율 93%를 기준으로 푸어타이당은 130석, 팔랑쁘라차랏당은 120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체 득표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768만표로, 721만 표에 그친 푸어타이당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퓨처포워드당이 78석으로 3위를 차지해 선전을 펼쳤습니다. 품짜이타이당과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은 각각 4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PBS 방송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표율 93% 현재 집계에서도 푸어타이당은 130석을, 팔랑쁘라차랏당은 121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득표수로 보면 팔랑쁘라차랏당이 769만 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푸어타이당이 722만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퓨처포워드당이 81석을 얻어 3위로 집계됐고, 민주당과 품짜이타이당이 각각 50석으로 같았습니다.

태국 현지언론에 보도된 결과대로라면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온 탁신계는 이번 선거에도 제1당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체 의석 중 과반은 물론, 상·하원 총리선거 승리요건인 376석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여기에 '군부 정권 종식'을 내건 선거의 전체 득표수에서 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에 뒤져 내용상으로는 패배라는 지적도 나올 전망입니다.

반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하원에서 최소 126표만 얻으면 되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는 재집권을 위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군부정권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PBS 방송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유권자 5천142만명 중 약 3천521만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8.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재는 전날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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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5 10:12:55
    • 수정2019-03-25 10:15:44
    국제
태국 총선에서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1위, 군부지지 정당 팔랑쁘라차랏당이 2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태국 언론이 집계했습니다.

총선 하루 뒤인 25일 오전 9시 현재 방콕포스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비공식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율 93%를 기준으로 푸어타이당은 130석, 팔랑쁘라차랏당은 120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체 득표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768만표로, 721만 표에 그친 푸어타이당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퓨처포워드당이 78석으로 3위를 차지해 선전을 펼쳤습니다. 품짜이타이당과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은 각각 4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PBS 방송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표율 93% 현재 집계에서도 푸어타이당은 130석을, 팔랑쁘라차랏당은 121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득표수로 보면 팔랑쁘라차랏당이 769만 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푸어타이당이 722만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퓨처포워드당이 81석을 얻어 3위로 집계됐고, 민주당과 품짜이타이당이 각각 50석으로 같았습니다.

태국 현지언론에 보도된 결과대로라면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온 탁신계는 이번 선거에도 제1당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체 의석 중 과반은 물론, 상·하원 총리선거 승리요건인 376석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여기에 '군부 정권 종식'을 내건 선거의 전체 득표수에서 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에 뒤져 내용상으로는 패배라는 지적도 나올 전망입니다.

반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하원에서 최소 126표만 얻으면 되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는 재집권을 위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군부정권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PBS 방송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유권자 5천142만명 중 약 3천521만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8.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재는 전날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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