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종료…민주 “전면 공개하라”

입력 2019.03.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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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연방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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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5 1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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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뮬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특검의 핵심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오늘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협력한 혐의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의 요약 서한 제출에 앞서 수사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었습니다.

전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의회의 소환권을 사용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연방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이 보고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의회에서 8명에게 은밀히 보고하는 것으로 증거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2개월 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는 일단 종료됐지만 보고서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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