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3% 성장시대”…전문가들 “경기 급격둔화” 전망

입력 2019.03.25 (16:22) 수정 2019.03.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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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올해 2.4%, 내년 2.0%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55명의 경제 예측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등 다른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무역분쟁이 지속하는 것을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GDP가 감소하는 경기후퇴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감세 정책,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렸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하고 미국이 올해부터 3% 성장시대로 들어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사라진 올해부터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1%, 내년 1.9%로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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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3% 성장시대”…전문가들 “경기 급격둔화” 전망
    • 입력 2019-03-25 16:22:27
    • 수정2019-03-25 16:35:39
    국제
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올해 2.4%, 내년 2.0%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55명의 경제 예측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등 다른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무역분쟁이 지속하는 것을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GDP가 감소하는 경기후퇴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감세 정책,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렸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하고 미국이 올해부터 3% 성장시대로 들어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사라진 올해부터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1%, 내년 1.9%로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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