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대체 플라즈마 사업 '산 넘어 산'

입력 2019.03.25 (21:51) 수정 2019.03.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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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시가
광역소각장 노후화에 따라
대체 시설로
플라즈마 열분해 시설을
도입하려고 하는데요.
전주시의회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가동한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생활 쓰레기와 폐목재 등
하루 4백 톤가량의
폐기물을 태워 처리합니다.

2026년이면
사용 기한이 끝나,
전주시는 대체 시설로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소각 공법은
천3백도의 고열로 폐기물을 태워
원자와 전자 상태인
제4의 물질로 분리하는 기술로,
공해 물질 발생이 거의 없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민선식/전주시 복지환경국장
다이옥신류나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시설이고요. 그러다 보니 굴뚝도 필요 없습니다.

전주시는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주변에
우선 20톤의 소규모 시설을
시범적으로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비 백억 원은
정부와 사업자 부담으로,
전주시는 땅만 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주민 설명회도 없었다며
반대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이경신/전주시의원
우리나라에서 플라즈마 공법을 사용한 데가 단 한 곳도 없고요. 그리고 플라즈마 공법이 검증이 안 됐기 때문에..


결국,
플라즈마 소각 시설
시범 사업 동의안이
전주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광역소각장 대체 시설 건립이
첫걸음부터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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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각장 대체 플라즈마 사업 '산 넘어 산'
    • 입력 2019-03-25 21:51:46
    • 수정2019-03-25 23:05:07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시가 광역소각장 노후화에 따라 대체 시설로 플라즈마 열분해 시설을 도입하려고 하는데요. 전주시의회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가동한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생활 쓰레기와 폐목재 등 하루 4백 톤가량의 폐기물을 태워 처리합니다. 2026년이면 사용 기한이 끝나, 전주시는 대체 시설로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소각 공법은 천3백도의 고열로 폐기물을 태워 원자와 전자 상태인 제4의 물질로 분리하는 기술로, 공해 물질 발생이 거의 없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민선식/전주시 복지환경국장 다이옥신류나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시설이고요. 그러다 보니 굴뚝도 필요 없습니다. 전주시는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주변에 우선 20톤의 소규모 시설을 시범적으로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비 백억 원은 정부와 사업자 부담으로, 전주시는 땅만 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주민 설명회도 없었다며 반대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이경신/전주시의원 우리나라에서 플라즈마 공법을 사용한 데가 단 한 곳도 없고요. 그리고 플라즈마 공법이 검증이 안 됐기 때문에.. 결국, 플라즈마 소각 시설 시범 사업 동의안이 전주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광역소각장 대체 시설 건립이 첫걸음부터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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