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평가소위 구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28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평가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위원회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맡고, 위원으로는 민주당 김영호·소병훈 의원, 한국당 유민봉·이진복 의원, 평화당 정인화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소위원회는 소방청 인력과 소방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됐던 화재 참사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국회 차원에서 검증해 명확하게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2018년 1월 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조사가 부족하다는 유가족의 요청을 수용해 2차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우선 제천 화재 현장건물을 소위 기간 동안 보존해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21일 화재 참사 건물 철거를 추진하는 제천시에 철거 연기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권 의원은 이후 유가족과의 간담회, 관계기관과의 공청회를 열어 검증 주제를 명확히 하고, 관련자 청문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