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오늘 투표한다면’…트럼프 43% vs 민주 43% ‘동률’

입력 2019.03.29 (02:46) 수정 2019.03.29 (0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재선 가도에 속도를 붙이는 가운데 2020년 대권 향배를 놓고 미 국민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스가 28일(현재시간) 내놓은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가 승리할까'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3%로 동일했습니다.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29%,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느냐에 달렸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습니다.

이 조사는 미 성인 천35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5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입니다.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혐의가 해소된 것이 지난 24일이라는 점에서 그의 초대형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진 않은 셈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해 대형 유세전을 펼칩니다.

특검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발판 삼아 지금까지의 '텃밭' 중심 유세에서 벗어나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격전지 공략에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대선 오늘 투표한다면’…트럼프 43% vs 민주 43% ‘동률’
    • 입력 2019-03-29 02:46:31
    • 수정2019-03-29 02:56:0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재선 가도에 속도를 붙이는 가운데 2020년 대권 향배를 놓고 미 국민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스가 28일(현재시간) 내놓은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가 승리할까'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3%로 동일했습니다.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29%,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느냐에 달렸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습니다.

이 조사는 미 성인 천35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5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입니다.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혐의가 해소된 것이 지난 24일이라는 점에서 그의 초대형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진 않은 셈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해 대형 유세전을 펼칩니다.

특검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발판 삼아 지금까지의 '텃밭' 중심 유세에서 벗어나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격전지 공략에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