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학의 영상’ 진실게임…2013년 3월, 국회에선 무슨 일이?
입력 2019.03.29 (07:09) 수정 2019.03.29 (08:13)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알았을까.

황 대표는 자신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어왔지만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사전에 경고했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졌는데요.

진실 게임을 방불케하는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영선 후보자는 법사위원장실에서 황교안 장관을 만나 경고한 게 김학의 차관 임명 전이라고 했습니다.

[박영선/중기부 장관 후보자 :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장관 취임이 3월 11일, 김학의 차관 취임은 15일입니다.

나흘 새 황 장관이 박영선 법사위원장을 만났는가가 쟁점이 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7일 : "내가 장관된 뒤에 이틀 뒤인가 삼일 뒤인가 차관 임명이 됐죠."]

그러자 박 후보자가 법무장관 방문 약속이 기록된 당시 일정표를 공개했습니다.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김학의 차관 내정 발표 직후였고, 취임 이틀 전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났다 해도, 김학의 영상 얘기를 나눴는가는 또 다른 쟁점입니다.

박 후보자는 석 달 뒤 법사위에서 당시 상황을 에둘러 언급한 일이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영선/법사위원장/2013년 6월 17일 :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 의원도 거들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박영선하고 저는 전화를 많이 하잖아요. '오늘 얘기했더니 황교안 장관이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했어요."]

그제 발끈했던 황교안 대표는 일단 신중하게 대응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 번 자주 만났어요. 그래서 언제 어떤 얘기 했는지 다 기억할 수 없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수사팀도 영상을 압수 못 한 시기였는데, 경찰에서 누가, 왜, 야당에 영상을 유출했나, 라며 새로운 의혹 제기로 맞섰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김학의 영상’ 진실게임…2013년 3월, 국회에선 무슨 일이?
    • 입력 2019-03-29 07:14:03
    • 수정2019-03-29 08:13:41
    뉴스광장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알았을까.

황 대표는 자신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어왔지만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사전에 경고했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졌는데요.

진실 게임을 방불케하는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영선 후보자는 법사위원장실에서 황교안 장관을 만나 경고한 게 김학의 차관 임명 전이라고 했습니다.

[박영선/중기부 장관 후보자 :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장관 취임이 3월 11일, 김학의 차관 취임은 15일입니다.

나흘 새 황 장관이 박영선 법사위원장을 만났는가가 쟁점이 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7일 : "내가 장관된 뒤에 이틀 뒤인가 삼일 뒤인가 차관 임명이 됐죠."]

그러자 박 후보자가 법무장관 방문 약속이 기록된 당시 일정표를 공개했습니다.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김학의 차관 내정 발표 직후였고, 취임 이틀 전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났다 해도, 김학의 영상 얘기를 나눴는가는 또 다른 쟁점입니다.

박 후보자는 석 달 뒤 법사위에서 당시 상황을 에둘러 언급한 일이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영선/법사위원장/2013년 6월 17일 :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 의원도 거들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박영선하고 저는 전화를 많이 하잖아요. '오늘 얘기했더니 황교안 장관이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했어요."]

그제 발끈했던 황교안 대표는 일단 신중하게 대응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 번 자주 만났어요. 그래서 언제 어떤 얘기 했는지 다 기억할 수 없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수사팀도 영상을 압수 못 한 시기였는데, 경찰에서 누가, 왜, 야당에 영상을 유출했나, 라며 새로운 의혹 제기로 맞섰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