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 1.9% ↓…소비, 투자도 모두 감소로 전환

입력 2019.03.29 (08:22) 수정 2019.03.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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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9% 줄어 5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 달보다 0.5% 감소했고 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투자가 각각 10.4%와 4.6% 줄었습니다.

4가지 지표가 모두 떨어진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1월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증가해 호조를 보였지만 한 달만에 다시 모두 감소로 돌아선 겁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생산은 광공업의 경우 통신, 방송장비에서는 늘었지만 자동차가 크게 줄어 한 달 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도 정보통신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법률, 경영컨설팅 등 전문 분야가 줄어 전 달보다 1.1% 줄었습니다.

소비는 의류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투자도 설비분야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전 달보다 각각 11.5%와 7.1% 줄었고 건설기성 투자도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각각 3.5%와 8.2%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해 11개월 연속 떨어졌는데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져서 9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그동안 성장을 이끈 반도체가 생산이 감소했고, 자동차도 좋지 않은 등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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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산업생산 1.9% ↓…소비, 투자도 모두 감소로 전환
    • 입력 2019-03-29 08:22:46
    • 수정2019-03-29 14:50:39
    경제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9% 줄어 5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 달보다 0.5% 감소했고 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투자가 각각 10.4%와 4.6% 줄었습니다.

4가지 지표가 모두 떨어진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1월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증가해 호조를 보였지만 한 달만에 다시 모두 감소로 돌아선 겁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생산은 광공업의 경우 통신, 방송장비에서는 늘었지만 자동차가 크게 줄어 한 달 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도 정보통신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법률, 경영컨설팅 등 전문 분야가 줄어 전 달보다 1.1% 줄었습니다.

소비는 의류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투자도 설비분야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전 달보다 각각 11.5%와 7.1% 줄었고 건설기성 투자도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각각 3.5%와 8.2%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해 11개월 연속 떨어졌는데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져서 9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그동안 성장을 이끈 반도체가 생산이 감소했고, 자동차도 좋지 않은 등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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