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복원계획 확정

입력 2019.03.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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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서 오는 2022년이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의 상징적 공간인 옛 전남도청 복원의 핵심은 당시 모습 그대로 되돌리는 겁니다.

5.18 기록물과 증언 등을 검토해온 연구팀은
옛 전남도청 본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철거하고
5.18 당시의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청 본관 양쪽의 별관과 회의실은 원형 복원한 뒤 본관과 연결하고,
경찰국과 민원실, 상무관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입니다.

<신웅주/조선대 산학협력단>
"지난 1월과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는데 세심하게 다듬었습니다.
7백여 페이지 되는 보고서에는 전부 다 예산규모까지 수록해서 디테일하게 구성했습니다."

계획이 확정되면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옛 전남도청 훼손과 복원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포함해 2백50억 원이 투입된
기존 콘텐츠와 내부 전시물은 철거가 결정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이 전시품을 어디로 이전할 것인지,
복원된 건물을 무엇으로 채울지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철운/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복원전담팀장>
"기본 방침은 정해졌고, 철거된 부분에 있어서 대안 마련에 대한 부분은
지금부터 여러 전문가들, 어머니들, 5.18단체, 시·도민 의견을 들어서
가장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가겠습니다.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시 콘텐츠 구성과 공간 활용을 위한
전시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2년까지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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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청 복원계획 확정
    • 입력 2019-03-29 10:36:13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서 오는 2022년이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의 상징적 공간인 옛 전남도청 복원의 핵심은 당시 모습 그대로 되돌리는 겁니다. 5.18 기록물과 증언 등을 검토해온 연구팀은 옛 전남도청 본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철거하고 5.18 당시의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청 본관 양쪽의 별관과 회의실은 원형 복원한 뒤 본관과 연결하고, 경찰국과 민원실, 상무관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입니다. <신웅주/조선대 산학협력단> "지난 1월과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는데 세심하게 다듬었습니다. 7백여 페이지 되는 보고서에는 전부 다 예산규모까지 수록해서 디테일하게 구성했습니다." 계획이 확정되면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옛 전남도청 훼손과 복원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포함해 2백50억 원이 투입된 기존 콘텐츠와 내부 전시물은 철거가 결정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이 전시품을 어디로 이전할 것인지, 복원된 건물을 무엇으로 채울지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철운/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복원전담팀장> "기본 방침은 정해졌고, 철거된 부분에 있어서 대안 마련에 대한 부분은 지금부터 여러 전문가들, 어머니들, 5.18단체, 시·도민 의견을 들어서 가장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가겠습니다.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시 콘텐츠 구성과 공간 활용을 위한 전시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2년까지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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