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한항공 주총, 시장참여자 인식·행동 바꾼 이정표”

입력 2019.03.29 (10:48) 수정 2019.03.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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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는 시장참여자와 사회의 인식을 바꾼 이정표"라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료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거래 4개 기관 조찬 강연에서 "경영권 승계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총 안건은 주주, 시장, 사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한 것을 두고 특별결의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안건이 아니면 주총서 동의를 얻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연금, 헤지펀드가 이런 인식을 갖고 활동하는 시장이 됐다. 시장참여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벌개혁은 공정거래법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 주총 등도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며 한국은 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강연은 '2019년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고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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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9 10:48:39
    • 수정2019-03-29 11:02:38
    경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는 시장참여자와 사회의 인식을 바꾼 이정표"라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료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거래 4개 기관 조찬 강연에서 "경영권 승계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총 안건은 주주, 시장, 사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한 것을 두고 특별결의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안건이 아니면 주총서 동의를 얻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연금, 헤지펀드가 이런 인식을 갖고 활동하는 시장이 됐다. 시장참여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벌개혁은 공정거래법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 주총 등도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며 한국은 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강연은 '2019년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고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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