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예외 연장’ 놓고 미국과 협의 진행…한국 “신축성 발휘 요청”

입력 2019.03.29 (11:48) 수정 2019.03.29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허용 기간을 예외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한국 대표단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측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수석대표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공고한 한미 동맹, 우리 석유화학 업계에서 이란산 컨덴세이트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해 최대한의 신축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요청에 대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프랜시스 패논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차관보가 "이란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는 미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와 관련해 정부 대표단이 예외조치 연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난항이 예상된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 합의 탈퇴에 따른 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등 8개국에 이란 원유의 180일 한시적 수입을 허용했습니다.

예외 연장 결정 시한은 오는 5월 3일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제재 예외 연장’ 놓고 미국과 협의 진행…한국 “신축성 발휘 요청”
    • 입력 2019-03-29 11:48:39
    • 수정2019-03-29 14:14:08
    정치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허용 기간을 예외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한국 대표단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측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수석대표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공고한 한미 동맹, 우리 석유화학 업계에서 이란산 컨덴세이트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해 최대한의 신축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요청에 대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프랜시스 패논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차관보가 "이란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는 미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와 관련해 정부 대표단이 예외조치 연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난항이 예상된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 합의 탈퇴에 따른 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등 8개국에 이란 원유의 180일 한시적 수입을 허용했습니다.

예외 연장 결정 시한은 오는 5월 3일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