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고 낸 50대 남성 구속

입력 2019.03.29 (1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52살 박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던 지난 19일 밤 10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도로에서 보행자 54살 한 모 씨를 차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사고 이틀 뒤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흰색 사이드미러를 발견하고 인근 도로 CCTV를 분석해, 관악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흰색 차량을 찾아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박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음성을 확인한 결과 박 씨는 사람을 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 지하 주차장에서 사고 당시 충격으로 꺾인 조수석 보조거울을 바로 세우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고 낸 50대 남성 구속
    • 입력 2019-03-29 12:29:43
    사회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52살 박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던 지난 19일 밤 10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도로에서 보행자 54살 한 모 씨를 차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사고 이틀 뒤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흰색 사이드미러를 발견하고 인근 도로 CCTV를 분석해, 관악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흰색 차량을 찾아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박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음성을 확인한 결과 박 씨는 사람을 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 지하 주차장에서 사고 당시 충격으로 꺾인 조수석 보조거울을 바로 세우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