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22층 건물서 화재…“최소 19명 사망”

입력 2019.03.29 (12:29) 수정 2019.03.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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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소방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중간에서 시작된 불길이 윗층으로 번져나갑니다.

뒤늦게 도착한 소방관들이 갇혀 있던 사람들을 하나둘씩 구출하고 다급한 시민들은 소방호스라도 붙들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피어오른 연기 사이로 창문을 깨고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22층짜리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9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건물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숨졌습니다.

[사이코트 아메드/목격자 : "사람들이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살려면 뛰어내려야 했어요. 어떤 여성들은 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는데 그 광경을 봤다면 깜짝 놀랐을 겁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7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직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있다는 진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소방관은 해당 건물에 소방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구도심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명 이상이 숨졌고, 2013년에는 도심 의류공장이 붕괴해 천명 넘는 사망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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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22층 건물서 화재…“최소 19명 사망”
    • 입력 2019-03-29 12:30:20
    • 수정2019-03-29 1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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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소방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중간에서 시작된 불길이 윗층으로 번져나갑니다.

뒤늦게 도착한 소방관들이 갇혀 있던 사람들을 하나둘씩 구출하고 다급한 시민들은 소방호스라도 붙들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피어오른 연기 사이로 창문을 깨고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22층짜리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9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건물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숨졌습니다.

[사이코트 아메드/목격자 : "사람들이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살려면 뛰어내려야 했어요. 어떤 여성들은 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는데 그 광경을 봤다면 깜짝 놀랐을 겁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7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직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있다는 진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소방관은 해당 건물에 소방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구도심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명 이상이 숨졌고, 2013년에는 도심 의류공장이 붕괴해 천명 넘는 사망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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