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공사 대부분 완료”

입력 2019.03.29 (15:22) 수정 2019.03.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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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서는 복구공사를 대부분 완료했고, 현재는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동창리 시설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고, 정보위 이혜훈 위원장 등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동창리 시설 사진도 봤는데 복구가 완료된 걸로 보인다"면서 "시설 복구가 2월로 파악되기 때문에 북한이 2월 28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마자 복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단 상태이고, 플루토늄을 만들기 위한 재처리 징후도 없지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된 징후는 있지만, 대량 아사자 발생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동계 훈련 관련해선, 북한이 올해 대규모 병력 장비를 동원한 합동훈련 등 무력시위 성격의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는데, 과거와 비교해 전체 훈련량이 감소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자신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스페인 북한 공관 피습사건과 관련해선, 현재 스페인 당국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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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공사 대부분 완료”
    • 입력 2019-03-29 15:22:54
    • 수정2019-03-29 18:41:26
    정치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서는 복구공사를 대부분 완료했고, 현재는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동창리 시설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고, 정보위 이혜훈 위원장 등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동창리 시설 사진도 봤는데 복구가 완료된 걸로 보인다"면서 "시설 복구가 2월로 파악되기 때문에 북한이 2월 28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마자 복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단 상태이고, 플루토늄을 만들기 위한 재처리 징후도 없지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된 징후는 있지만, 대량 아사자 발생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동계 훈련 관련해선, 북한이 올해 대규모 병력 장비를 동원한 합동훈련 등 무력시위 성격의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는데, 과거와 비교해 전체 훈련량이 감소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자신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스페인 북한 공관 피습사건과 관련해선, 현재 스페인 당국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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