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한미정상회담…비핵화 돌파구 마련할까?

입력 2019.03.29 (19:01) 수정 2019.03.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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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중재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넉달 만에 다시 마주 앉습니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 된 뒤, 한미 정상간 첫 만남입니다.

다음달 10일 출국해 11일에 정상회담을 하고 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빡빡한 일정으로, 핵심 의제는 이번에도 북미 비핵화 협상입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일괄타결 이른바 '빅딜'을,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를 요구하며 입장차를 좁히는 못한 상황.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빅딜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라는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중재안을 바탕으로 미국은 물론 북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노이 회담 뒤 관련 언급을 자제해 온 청와대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은 물론 북한의 의중도 충분히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 이후 남북 간 본격 논의는 아직 전개되지 않아, 관련 논의는 이르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 국면을 진전시킨 정상 간 담판, 이른바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정상 논의 결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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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비핵화 돌파구 마련할까?
    • 입력 2019-03-29 19:04:44
    • 수정2019-03-29 1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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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중재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넉달 만에 다시 마주 앉습니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 된 뒤, 한미 정상간 첫 만남입니다.

다음달 10일 출국해 11일에 정상회담을 하고 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빡빡한 일정으로, 핵심 의제는 이번에도 북미 비핵화 협상입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일괄타결 이른바 '빅딜'을,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를 요구하며 입장차를 좁히는 못한 상황.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빅딜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라는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중재안을 바탕으로 미국은 물론 북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노이 회담 뒤 관련 언급을 자제해 온 청와대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은 물론 북한의 의중도 충분히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 이후 남북 간 본격 논의는 아직 전개되지 않아, 관련 논의는 이르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 국면을 진전시킨 정상 간 담판, 이른바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정상 논의 결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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