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사업 "전남에서 미리 살아봐요"

입력 2019.03.29 (21:50) 수정 2019.03.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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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구문제가
심각한 전라남도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시민이
농어촌 마을에서 일정 기간
직접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외지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이지만 조만간
도시민들을 손님으로 맞게 됩니다.

부산에서 귀농한
집 주인은 시골에서 살아가려는
도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신남희 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2014년 귀농)>
저처럼 크게 지어서 휑하니 이렇게 한 가구 살기에는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오시면 도시처럼 살 수도 있을것 같고 그렇습니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생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입니다.

아름다운 풍광만 보고
귀농, 귀촌을 결정하기 보다
주민들과 직접 어우러져
생활하게 하자는 겁니다.

<박영대 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이장>
여기서 진짜 실질적으로 주민들하고 같이 밥도 먹고
생활도 같이 해보고 하는 일도 같이 해보며 적응해보는 거예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고흥과 신안, 완도 등 17개 시군
30곳으로 5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체류 비용이 지원됩니다.

<주경천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지원팀장>
상반기 사업은 4월 15일 시작해서 7월 14일 끝나게 되고요
하반기는 8월 15일 시작해서 11월 15일에 끝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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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귀촌 사업 "전남에서 미리 살아봐요"
    • 입력 2019-03-29 21:50:12
    • 수정2019-03-29 23:31:36
    뉴스9(순천)
[앵커멘트] 인구문제가 심각한 전라남도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시민이 농어촌 마을에서 일정 기간 직접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외지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이지만 조만간 도시민들을 손님으로 맞게 됩니다. 부산에서 귀농한 집 주인은 시골에서 살아가려는 도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신남희 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2014년 귀농)> 저처럼 크게 지어서 휑하니 이렇게 한 가구 살기에는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오시면 도시처럼 살 수도 있을것 같고 그렇습니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생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입니다. 아름다운 풍광만 보고 귀농, 귀촌을 결정하기 보다 주민들과 직접 어우러져 생활하게 하자는 겁니다. <박영대 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이장> 여기서 진짜 실질적으로 주민들하고 같이 밥도 먹고 생활도 같이 해보고 하는 일도 같이 해보며 적응해보는 거예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고흥과 신안, 완도 등 17개 시군 30곳으로 5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체류 비용이 지원됩니다. <주경천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지원팀장> 상반기 사업은 4월 15일 시작해서 7월 14일 끝나게 되고요 하반기는 8월 15일 시작해서 11월 15일에 끝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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