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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기온 일교차 큰 봄…심혈관질환 주의
입력 2019.03.31 (07:22) 수정 2019.04.02 (10:53)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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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봄철은 1년 중 기온 변동폭이 가장 큰 시기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혈관이 수축하거나 심장에 부담돼 심혈관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큰 기온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찬 공기가 남아있던 아침과 달리 낮이 되자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한낮에는 운동하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용구/서울시 영등포구 : "아침에는 좀 날씨가 추우니까 따듯한 잠바를 입고 나왔다가 낮에는 따뜻해지니까 위의 옷을 벗고 가볍게 운동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은 빠르게 떨어지는데요,

봄철엔 급격한 기온의 일교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계절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날은 봄철에 평균 약 52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팀 예보분석관 : "봄철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중간 단계로서 상층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지표면이 뜨겁게 달구어지는 효과가 탁월해지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기온 변화는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겨울보다 봄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봄철, 3월에서 5월 동안 병원을 찾은 심혈관질환 환자는 겨울철보다 4만 명 정도 많았습니다.

[정보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일교차가 클 때는 따뜻한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데로 가게 되는 현상인데 따뜻한 데에 적응돼 있다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관이 수축이 되고 혈압도 올라가고 그 때문에 혈전도 생기고 (심혈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계 흥분 등 자율신경계 이상은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전국 4대 도시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의 경우 일교차가 1도 더 커질 때마다 환자는 5.2퍼센트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커져 환자가 늘어나면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합니다.

[김호/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기온은 혈압이나 혈소판 수 등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이런 것들이 큰 변동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심혈관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 수 있고 일교차가 1℃ 커질 때마다 사망자가 0.5% 정도 증가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교차가 큰 요즘엔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정보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숨이 좀 차다거나 두근거리거나 평소보다 많이 피곤하다거나 그런 상황이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면 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요.

우선 환자의 가슴 정중앙 부분을 확인하고, 깍지를 낀 손을 수직으로 쭉 뻗은 뒤, 체중을 실어 5에서 6cm 정도 들어갈 정도로 힘차게 가슴을 압박해야 합니다.

이때 1분에 100번 정도로 빠르게 압박합니다.

[나고은/노원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 "누구나가 (심정지 환자의) 첫 발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은 4분에서 5분 이내에 혈액이 뇌로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이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방법을 모르더라도 119에 신고했을 때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응급구조사의 지시에 따르기만 해도 충분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응급 환자한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율을 세 배 더 높일 수 있습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기온 일교차 큰 봄…심혈관질환 주의
    • 입력 2019-03-31 07:24:29
    • 수정2019-04-02 10:53:5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요즘 같은 봄철은 1년 중 기온 변동폭이 가장 큰 시기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혈관이 수축하거나 심장에 부담돼 심혈관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큰 기온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찬 공기가 남아있던 아침과 달리 낮이 되자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한낮에는 운동하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용구/서울시 영등포구 : "아침에는 좀 날씨가 추우니까 따듯한 잠바를 입고 나왔다가 낮에는 따뜻해지니까 위의 옷을 벗고 가볍게 운동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은 빠르게 떨어지는데요,

봄철엔 급격한 기온의 일교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계절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날은 봄철에 평균 약 52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팀 예보분석관 : "봄철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중간 단계로서 상층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지표면이 뜨겁게 달구어지는 효과가 탁월해지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기온 변화는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겨울보다 봄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봄철, 3월에서 5월 동안 병원을 찾은 심혈관질환 환자는 겨울철보다 4만 명 정도 많았습니다.

[정보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일교차가 클 때는 따뜻한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데로 가게 되는 현상인데 따뜻한 데에 적응돼 있다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관이 수축이 되고 혈압도 올라가고 그 때문에 혈전도 생기고 (심혈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계 흥분 등 자율신경계 이상은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전국 4대 도시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의 경우 일교차가 1도 더 커질 때마다 환자는 5.2퍼센트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커져 환자가 늘어나면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합니다.

[김호/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기온은 혈압이나 혈소판 수 등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이런 것들이 큰 변동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심혈관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 수 있고 일교차가 1℃ 커질 때마다 사망자가 0.5% 정도 증가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교차가 큰 요즘엔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정보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숨이 좀 차다거나 두근거리거나 평소보다 많이 피곤하다거나 그런 상황이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면 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요.

우선 환자의 가슴 정중앙 부분을 확인하고, 깍지를 낀 손을 수직으로 쭉 뻗은 뒤, 체중을 실어 5에서 6cm 정도 들어갈 정도로 힘차게 가슴을 압박해야 합니다.

이때 1분에 100번 정도로 빠르게 압박합니다.

[나고은/노원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 "누구나가 (심정지 환자의) 첫 발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은 4분에서 5분 이내에 혈액이 뇌로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이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방법을 모르더라도 119에 신고했을 때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응급구조사의 지시에 따르기만 해도 충분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응급 환자한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율을 세 배 더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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