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후퇴’ 임성재, 역전 우승 도전…푼타카나 3R서 2타차 3위

입력 2019.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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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임성재(21)의 기세가 주춤했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노장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 선두를 내준 임성재는 2타차 공동3위(13언더파 203타)로 내려앉았다.

맥다월과 똑같은 64타를 몰아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는 임성재에 1타 앞선 2위(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임성재는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9번홀까지는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전반을 31타로 마쳤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더 잃어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 마스터스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는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3승,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9차례 우승한 베테랑 맥다월은 이틀 내리 64타를 쳐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제패 이후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그러나 세계랭킹 257위의 맥다월은 우승해도 마스터스 출전은 불가능하다.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한 델 매치 플레이와 같은 기간에 열린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는 각종 특혜가 다른 대회보다 적다.

5타를 줄인 이경훈(28)이 공동9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톱10 입상을 기대하게 됐고 배상문(33)은 공동33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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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31 08:00:41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임성재(21)의 기세가 주춤했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노장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 선두를 내준 임성재는 2타차 공동3위(13언더파 203타)로 내려앉았다.

맥다월과 똑같은 64타를 몰아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는 임성재에 1타 앞선 2위(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임성재는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9번홀까지는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전반을 31타로 마쳤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더 잃어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 마스터스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는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3승,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9차례 우승한 베테랑 맥다월은 이틀 내리 64타를 쳐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제패 이후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그러나 세계랭킹 257위의 맥다월은 우승해도 마스터스 출전은 불가능하다.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한 델 매치 플레이와 같은 기간에 열린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는 각종 특혜가 다른 대회보다 적다.

5타를 줄인 이경훈(28)이 공동9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톱10 입상을 기대하게 됐고 배상문(33)은 공동33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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