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조류인플로엔자·구제역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입력 2019.03.31 (11:27) 수정 2019.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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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로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대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고 내일(4/1)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 온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오늘 자로 종료하고, 내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야생조류에서 70건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지만, 소독 등 철저한 방역으로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발생하지 않아 도살처분 등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제역은 지난 1월 경기 안성에서 2건, 충북 충주에서 1건 등 모두 3건이 발생했지만, 발생 초기부터 전국 소·돼지 긴급 백신 접종, 가축시장 폐쇄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해 역대 최단기간인 4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처음 계획보다 한 달 더 연장한 3월 말까지 방역관리를 강화해 왔으며, 그동안 국내 예찰·검사 결과와 지난 28일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24시간 운영하던 가축방역상황실과 매주 2회 개최하던 전국 방역상황 점검회의와 밀집 사육단지 통제초소 등 비상대응태세는 해제됩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 예찰·검사와 취약 대상 관리, 교육·점검 등 현장 관리·감독은 계속 이뤄집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하여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역조치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전히 주변국에서 구제역(러시아·중국), 조류인플루엔자(대만·러시아·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중국·몽골·베트남)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여행에서 축산물을 일부 불법적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축산관계자의 신고·소독과 여행지에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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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로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대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고 내일(4/1)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 온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오늘 자로 종료하고, 내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야생조류에서 70건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지만, 소독 등 철저한 방역으로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발생하지 않아 도살처분 등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제역은 지난 1월 경기 안성에서 2건, 충북 충주에서 1건 등 모두 3건이 발생했지만, 발생 초기부터 전국 소·돼지 긴급 백신 접종, 가축시장 폐쇄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해 역대 최단기간인 4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처음 계획보다 한 달 더 연장한 3월 말까지 방역관리를 강화해 왔으며, 그동안 국내 예찰·검사 결과와 지난 28일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24시간 운영하던 가축방역상황실과 매주 2회 개최하던 전국 방역상황 점검회의와 밀집 사육단지 통제초소 등 비상대응태세는 해제됩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 예찰·검사와 취약 대상 관리, 교육·점검 등 현장 관리·감독은 계속 이뤄집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하여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역조치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전히 주변국에서 구제역(러시아·중국), 조류인플루엔자(대만·러시아·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중국·몽골·베트남)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여행에서 축산물을 일부 불법적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축산관계자의 신고·소독과 여행지에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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