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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축구경기장 안 선거유세 논란…여야 “반칙왕 민낯” 비판
입력 2019.03.31 (17:34) 수정 2019.03.31 (20:15)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남FC 홈경기장 안에서 4·3 창원성산 보궐 선거 운동을 해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지한 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어제(30일)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경기장 안에서 한국당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관중석을 돌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에는 선거 운동 기간 경기장에서 정당명이나 기호 등이 적힌 의상 착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홈경기 구단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과 무관중 홈경기, 2천만원 이상 제재금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몰지각한 선거운동은 시민구단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린 것"이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은 경남FC와 경남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최원선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 금지는 기본 중 하나인데, 이것을 몰랐다면 기본도 안되는 상태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고, 알고서도 막무가내의 선거운동을 했다면 도민과 축구팬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논평에서, "구단 측의 제지에도 막무가내로 경기장에 밀고 들어가 선거유세를 강행한 것은 '반칙왕'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제규정을 위반하고 선거유세를 강행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숙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31일) 경남 창원에서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더라면 앞으로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결과 후보자가 선거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들어지만, 현장에서 경남 FC 진행요원으로부터 선거 유니폼을 탈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황 대표와 강 후보자는 바로 평복으로 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지침에 선거운동을 금지한다는 규정이 있는지를 몰랐던 것은 후보 측의 불찰"이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경남 FC측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당 유튜브 캡처]
  • 황교안 축구경기장 안 선거유세 논란…여야 “반칙왕 민낯” 비판
    • 입력 2019-03-31 17:34:17
    • 수정2019-03-31 2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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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남FC 홈경기장 안에서 4·3 창원성산 보궐 선거 운동을 해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지한 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어제(30일)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경기장 안에서 한국당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관중석을 돌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에는 선거 운동 기간 경기장에서 정당명이나 기호 등이 적힌 의상 착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홈경기 구단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과 무관중 홈경기, 2천만원 이상 제재금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몰지각한 선거운동은 시민구단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린 것"이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은 경남FC와 경남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최원선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 금지는 기본 중 하나인데, 이것을 몰랐다면 기본도 안되는 상태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고, 알고서도 막무가내의 선거운동을 했다면 도민과 축구팬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논평에서, "구단 측의 제지에도 막무가내로 경기장에 밀고 들어가 선거유세를 강행한 것은 '반칙왕'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제규정을 위반하고 선거유세를 강행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숙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31일) 경남 창원에서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더라면 앞으로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결과 후보자가 선거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들어지만, 현장에서 경남 FC 진행요원으로부터 선거 유니폼을 탈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황 대표와 강 후보자는 바로 평복으로 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지침에 선거운동을 금지한다는 규정이 있는지를 몰랐던 것은 후보 측의 불찰"이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경남 FC측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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