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지역화폐…대전 대덕·공주도 '시동'

입력 2019.03.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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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많은 자치단체가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한다며
지역 상품권을 앞다퉈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와 공주시가
기존 종이 상품권의 불편함을 보완한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추진중인데
면밀한 효과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형 지역상품권입니다.

신용카드보다
가맹점 수수료가 낮고
할인 혜택도 있어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의 부작용도
막을 수 있어 기존 종이 상품권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화 면 전 환 ----
대전 대덕구와 공주시도
올 하반기, 이런 카드형
지역 상품권을 출시합니다.

현금을 충전할 때나 구매할 때
최대 10%까지 할인해 주는데
대형할인점을 제외한
해당 지역 가게 대부분에서
쓸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거의 없어
상인들에게도 유리합니다.

박정현/대전 대덕구청장[인터뷰]
소비자들은 그냥 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까 지역 경제도 살고 가정 경제도 사는 거죠.

하지만 골목상권 살리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선 정부 연구에서도
소상공인 소득이 2%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용처가 제한된 데다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된 상황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광진/대전 경실련 사무처장[인터뷰]
과연 (지자체의 투입)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유통이 이뤄질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통계나 이런 것들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라 지역상품권이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과 소상공인의 필수적인 참여와
공동체 의식 강화가 선결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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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후죽순 지역화폐…대전 대덕·공주도 '시동'
    • 입력 2019-03-31 22:15:45
    뉴스9(대전)
[앵커멘트] 많은 자치단체가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한다며 지역 상품권을 앞다퉈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와 공주시가 기존 종이 상품권의 불편함을 보완한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추진중인데 면밀한 효과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형 지역상품권입니다. 신용카드보다 가맹점 수수료가 낮고 할인 혜택도 있어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의 부작용도 막을 수 있어 기존 종이 상품권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화 면 전 환 ---- 대전 대덕구와 공주시도 올 하반기, 이런 카드형 지역 상품권을 출시합니다. 현금을 충전할 때나 구매할 때 최대 10%까지 할인해 주는데 대형할인점을 제외한 해당 지역 가게 대부분에서 쓸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거의 없어 상인들에게도 유리합니다. 박정현/대전 대덕구청장[인터뷰] 소비자들은 그냥 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까 지역 경제도 살고 가정 경제도 사는 거죠. 하지만 골목상권 살리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선 정부 연구에서도 소상공인 소득이 2%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용처가 제한된 데다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된 상황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광진/대전 경실련 사무처장[인터뷰] 과연 (지자체의 투입)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유통이 이뤄질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통계나 이런 것들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라 지역상품권이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과 소상공인의 필수적인 참여와 공동체 의식 강화가 선결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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