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미리 살아봐요"

입력 2019.04.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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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구 감소가 심각한 전라남도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시민이 농어촌 마을에서 일정 기간 직접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윤주성 기잡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외지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이지만 조만간
도시민들을 손님으로 맞게 됩니다.

부산에서 귀농한 집 주인은 시골에서 살아가려는
도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신남희/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2014년 귀농)>
"저처럼 크게 지어서 휑하니 이렇게 한 가구 살기에는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오시면 도시처럼 살 수도 있을것 같고 그렇습니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생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입니다.

아름다운 풍광만 보고 귀농, 귀촌을 결정하기 보다
주민들과 직접 어우러져 생활하게 하자는 겁니다.

<박영대/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이장>
"여기서 진짜 실질적으로 주민들하고 같이 밥도 먹고
생활도 같이 해보고, 하는 일도 같이 해보면서 적응해보는 거예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고흥과 신안, 완도 등 17개 시군 30곳으로 5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체류 비용이 지원됩니다.

<주경천/전라남도 귀농어귀촌지원팀장>
"상반기 사업은 4월 15일 시작해서 7월 14일 끝나게 되고요.
하반기는 8월 15일 시작해서 11월 15일에 끝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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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에서 미리 살아봐요"
    • 입력 2019-04-01 08:10:33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인구 감소가 심각한 전라남도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시민이 농어촌 마을에서 일정 기간 직접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윤주성 기잡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외지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이지만 조만간 도시민들을 손님으로 맞게 됩니다. 부산에서 귀농한 집 주인은 시골에서 살아가려는 도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신남희/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2014년 귀농)> "저처럼 크게 지어서 휑하니 이렇게 한 가구 살기에는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오시면 도시처럼 살 수도 있을것 같고 그렇습니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생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입니다. 아름다운 풍광만 보고 귀농, 귀촌을 결정하기 보다 주민들과 직접 어우러져 생활하게 하자는 겁니다. <박영대/고흥군 남양면 선정마을 이장> "여기서 진짜 실질적으로 주민들하고 같이 밥도 먹고 생활도 같이 해보고, 하는 일도 같이 해보면서 적응해보는 거예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고흥과 신안, 완도 등 17개 시군 30곳으로 5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체류 비용이 지원됩니다. <주경천/전라남도 귀농어귀촌지원팀장> "상반기 사업은 4월 15일 시작해서 7월 14일 끝나게 되고요. 하반기는 8월 15일 시작해서 11월 15일에 끝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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