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자·원조는 진정한 번영의 길 아냐”…자력갱생 재차 주문

입력 2019.04.01 (10:33) 수정 2019.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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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외적으로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자력갱생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일) '자력갱생의 길은 변함없이 이어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자력갱생의 길은 우리 인민의 자주적 존엄과 삶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방법론이 없이 덮어놓고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거나 다른 나라의 원조에 기대를 거는 나라들도 있다"면서 "이것은 진정한 번영의 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자력갱생만이 인민의 모든 꿈을 찬란한 현실로 꽃피울 수 있는 진로"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주민들에게 줄곧 자력갱생을 주문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당장 완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지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줄이고 자체적인 경제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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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1 10:33:49
    • 수정2019-04-01 10:51:15
    정치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외적으로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자력갱생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일) '자력갱생의 길은 변함없이 이어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자력갱생의 길은 우리 인민의 자주적 존엄과 삶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방법론이 없이 덮어놓고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거나 다른 나라의 원조에 기대를 거는 나라들도 있다"면서 "이것은 진정한 번영의 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자력갱생만이 인민의 모든 꿈을 찬란한 현실로 꽃피울 수 있는 진로"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주민들에게 줄곧 자력갱생을 주문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당장 완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지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줄이고 자체적인 경제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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