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난 괜찮아’…영국의 슈퍼우먼?

입력 2019.04.01 (10:50) 수정 2019.04.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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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가 나도 아프지 않고 팔다리가 부러져도, 불에 데어도 통증이 없다...

만화처럼 느껴지시죠?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만나 보시죠.

[리포트]

스코틀랜드에 사는 71세 여성 '조 캐머런' 씨는 어렸을 때부터 팔이 골절되거나 뜨거운 다리미에 살을 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 캐머런 : "곧바로나 한두 번 데었을 때 피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죠. 뇌가 하지 말라고 명령을 보내잖아요. 제 뇌는 그런 명령을 안 해요. 하나도 좋을 게 없어요. 정상적인 안전장치가 없는 셈이죠."]

캐머런 씨는 통증뿐 아니라 불안이나 두려움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지극히 드문 사례라고 하는데요.

최근 유전학자들의 조사 결과, 캐머런 씨의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고 낙천성과 건망증을 높이는 '아난다마이드'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특히 많이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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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난 괜찮아’…영국의 슈퍼우먼?
    • 입력 2019-04-01 10:54:18
    • 수정2019-04-01 1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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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가 나도 아프지 않고 팔다리가 부러져도, 불에 데어도 통증이 없다...

만화처럼 느껴지시죠?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만나 보시죠.

[리포트]

스코틀랜드에 사는 71세 여성 '조 캐머런' 씨는 어렸을 때부터 팔이 골절되거나 뜨거운 다리미에 살을 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 캐머런 : "곧바로나 한두 번 데었을 때 피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죠. 뇌가 하지 말라고 명령을 보내잖아요. 제 뇌는 그런 명령을 안 해요. 하나도 좋을 게 없어요. 정상적인 안전장치가 없는 셈이죠."]

캐머런 씨는 통증뿐 아니라 불안이나 두려움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지극히 드문 사례라고 하는데요.

최근 유전학자들의 조사 결과, 캐머런 씨의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고 낙천성과 건망증을 높이는 '아난다마이드'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특히 많이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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