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조현옥 사퇴…후보자 3명만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입력 2019.04.01 (11:02) 수정 2019.04.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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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인 오늘,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주장하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서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경남 창원 한국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발굴 역량과 검증 역량이 목불인견 수준"이라며 "대통령은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국, 조현옥 두 청와대 수석을 문책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장관 인사는 국정운영을 좌우하는 자리인 만큼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남은 다섯 명의 인사를 강행해서는 안 되고,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인사로 새로 추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두 명의 '비(非)코드 인사'를 낙마시키면서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이는 '꼬리 자르기'"라며 "이념 코드 인사를 포기하고 사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청문 보고서를 미채택한 14명이 임명됐고, 11명이 낙마했는데도 조국, 조현옥 수석은 그대로 청와대에 있다"며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우 잘못된 인사이지만,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해 사퇴 의견을 표시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보고서 채택을 하더라도 '부적격'을 계속 고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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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1 11:02:53
    • 수정2019-04-01 11:31:24
    정치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인 오늘,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주장하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서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경남 창원 한국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발굴 역량과 검증 역량이 목불인견 수준"이라며 "대통령은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국, 조현옥 두 청와대 수석을 문책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장관 인사는 국정운영을 좌우하는 자리인 만큼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남은 다섯 명의 인사를 강행해서는 안 되고,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인사로 새로 추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두 명의 '비(非)코드 인사'를 낙마시키면서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이는 '꼬리 자르기'"라며 "이념 코드 인사를 포기하고 사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청문 보고서를 미채택한 14명이 임명됐고, 11명이 낙마했는데도 조국, 조현옥 수석은 그대로 청와대에 있다"며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우 잘못된 인사이지만,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해 사퇴 의견을 표시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보고서 채택을 하더라도 '부적격'을 계속 고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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