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유치원 대상 식자재 공급업체 70곳 ‘원산지 거짓·미표기’

입력 2019.04.01 (11:03) 수정 2019.04.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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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고 납품·제공한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7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집단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3,76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71곳이 식자재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농축산물 공급업체, 식재료우수관리업체,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식재료 납품업자와 학교,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집단급식소 가운데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그 결과, 경북 경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7개월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월간 메뉴표에는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가 40곳으로 드러났고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업체는 31곳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두부 등 콩류가 35건(45.5%)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2건, 쇠고기 7건, 닭고기·배추김치 6건 등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0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는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학교, 어린이집, 병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외국산 식자재가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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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유치원 대상 식자재 공급업체 70곳 ‘원산지 거짓·미표기’
    • 입력 2019-04-01 11:03:07
    • 수정2019-04-01 11:19:21
    경제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고 납품·제공한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7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집단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3,76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71곳이 식자재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농축산물 공급업체, 식재료우수관리업체,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식재료 납품업자와 학교,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집단급식소 가운데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그 결과, 경북 경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7개월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월간 메뉴표에는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가 40곳으로 드러났고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업체는 31곳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두부 등 콩류가 35건(45.5%)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2건, 쇠고기 7건, 닭고기·배추김치 6건 등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0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는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학교, 어린이집, 병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외국산 식자재가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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