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명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 VS 한국 “박영선·김연철도 사퇴해야”

입력 2019.04.01 (12:00) 수정 2019.04.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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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마한 두 명을 제외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인데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순조롭게 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두 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 앞으로 인사검증 절차를 보다 엄격하게 하도록 청와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증이 더) 철저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바입니다. 앞으로 당정 간에 협의할 때 그런 점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5명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후보가 있다면 그 의견을 보고서에 반영하면 된다며, 야당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하고, 나머지 세명 후보자는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더라도 부적격 의견을 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두 명의 비 코드 인사를 낙마시킴으로써,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꼼수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애초에 요구한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며, 부담 없는 인사만 경질하는 것으로는 꼬리 자르기도 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론도 거듭 제기됐습니다.

한국당은 대통령이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국, 조현옥 두 수석을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민정수석이 물러나도록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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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5명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 VS 한국 “박영선·김연철도 사퇴해야”
    • 입력 2019-04-01 12:02:56
    • 수정2019-04-01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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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마한 두 명을 제외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인데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순조롭게 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두 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 앞으로 인사검증 절차를 보다 엄격하게 하도록 청와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증이 더) 철저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바입니다. 앞으로 당정 간에 협의할 때 그런 점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5명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후보가 있다면 그 의견을 보고서에 반영하면 된다며, 야당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하고, 나머지 세명 후보자는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더라도 부적격 의견을 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두 명의 비 코드 인사를 낙마시킴으로써,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꼼수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애초에 요구한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며, 부담 없는 인사만 경질하는 것으로는 꼬리 자르기도 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론도 거듭 제기됐습니다.

한국당은 대통령이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국, 조현옥 두 수석을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민정수석이 물러나도록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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