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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현재 금리인하 검토해야 할 상황 아냐”
입력 2019.04.01 (15:00) 수정 2019.04.01 (15:12)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아직은 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하는 스탠스를 밝혀왔고, 더 완화적으로 가야 하는지 여부는 앞으로 경기 흐름과 금융안정상황의 전개방향에 달려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1.75%는 우리나라의 중립금리 수준이라든가, 시중 유동성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더라도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금융 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성장세 둔화 확대 시 금리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기존의 스탠스를 바꿨다든가, 후퇴했다든가 하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정책을 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경제가 아주 나빠지면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답변으로, 기존의 기조를 바꿨다는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에 발생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선 "금융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금 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참석한 BIS 총재회의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다소 둔화되긴 하겠지만, 침체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수출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반도체 경기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의 성격이 강하고, 하반기 이후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서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가 아직은 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그 시기가 하반기에서 자꾸 늦춰지고 회복 속도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느려질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대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으로 지난 1월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2.6%)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경의 규모나, 시기, 용도를 모르기 때문에 4월에도 이를 반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한달간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올해 주요국의 통화정책은 대체로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줄지 않고 있고, 브렉시트 문제도 언제 어떠한 형태로 결론이 날지 예상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요국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주열 “현재 금리인하 검토해야 할 상황 아냐”
    • 입력 2019-04-01 15:00:39
    • 수정2019-04-01 15:12:57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아직은 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하는 스탠스를 밝혀왔고, 더 완화적으로 가야 하는지 여부는 앞으로 경기 흐름과 금융안정상황의 전개방향에 달려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1.75%는 우리나라의 중립금리 수준이라든가, 시중 유동성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더라도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금융 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성장세 둔화 확대 시 금리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기존의 스탠스를 바꿨다든가, 후퇴했다든가 하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정책을 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경제가 아주 나빠지면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답변으로, 기존의 기조를 바꿨다는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에 발생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선 "금융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금 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참석한 BIS 총재회의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다소 둔화되긴 하겠지만, 침체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수출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반도체 경기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의 성격이 강하고, 하반기 이후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서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가 아직은 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그 시기가 하반기에서 자꾸 늦춰지고 회복 속도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느려질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대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으로 지난 1월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2.6%)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경의 규모나, 시기, 용도를 모르기 때문에 4월에도 이를 반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한달간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올해 주요국의 통화정책은 대체로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줄지 않고 있고, 브렉시트 문제도 언제 어떠한 형태로 결론이 날지 예상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요국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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